국정원 'RO 총책 의혹' 김미희 의원 소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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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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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공안당국이 RO 국내 총책으로 알려진 같은 당 김미희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에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당국은 김 의원과 김재연 의원을 포함해 지난 5월 12일 RO 비밀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130여명 전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지난해 RO 내부 협력자로부터 이 의원과 김미희 의원이 북한 측과 지속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RO 국내 총책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한편 국정원은 11일 우위영 전 통합진보당 대변인과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소환 조사했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우 전 대변인과 김 부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김 부위원장 등 RO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경기도 지역 사회단체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또 지자체로부터 보조금 지급내역을 넘겨받아 이들 단체가 지원받은 돈이 RO 활동비로 흘러들어갔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현재 국정원은 이석기 의원,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구속된 4명에 대한 조사를 연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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