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에서 운동할 수 있는 '건강 단지'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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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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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지 내 조깅트랙, 자전거 도로 조성으로 수요자 맘 사로잡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쁜 시간을 쪼개 늦은 저녁시간에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야간 운동을 할 때에는 자전거나 오토바이, 마주 오는 주행자 등 안전사고 위험요소가 많다. 또 가로등이 없는 사각지대나 어두운 공원을 지나치려면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각종 사건•사고 소식에 마음이 불안하기만 하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건설업계들은 걱정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아파트’들을 선보여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상을 차 없는 단지로 조성하고 단지 내에 1km가 넘는 가로수 길과 조깅트랙을 조성하는가 하면 생태연못, 휴게쉼터 등을 만들어 안전하고 편한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보안등, CCTV 등 최첨단 보안시설을 설치해 심야에도 안심하고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수영장, 골프연습장, 탁구장, 다목적 실내체육관, 멀티코트 등 발전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이고 있다.

박상언 유앤알 컨설팅 대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피트니스 센터를 갖춘 커뮤니티 시설은 기본이고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며 “아파트 브랜드 간 차별화 경쟁이 조경이나 커뮤니티센터에서 산책로나 자전거 도로 등으로 옮아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오는 9월 말 평택 용이동 현촌지구에 분양하는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 1, 2단지에 입주민의 건강을 위해 단지 전체를 순환하는 1.8km의 외곽산책로(둘레길)를 조성한다. 또 자전거 1000만 시대에 맞춰 단지 내 조깅트랙과 어우러진 자전거 길 ‘레인보우 애비뉴’도 마련된다.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 산책로

6071여㎡의 평택 최대규모의 커뮤니티와 연계시킨 물길(水路)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가로공원과 함께 배드민턴•축구•농구 등 다양한 운동이 가능한 멀티코트, 소규모 이벤트, 야외음악회 등 취미활동이 가능한 ‘커뮤니티파크’, 자녀들의 놀이공간인 ‘키즈파크’ 등 대규모 테마파크도 들어선다.

삼성물산이 분양 중인 ‘래미안 서초 잠원’도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독특하게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를 도보로 이용할 정도로 가깝지만 단지 내에서 편안하게 휴식과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단지 중앙의 대규모 잔디 광장 주변으로 수변시설인 생태연못을 조성했다. 단지 내를 가로지르는 270여m 길이의 왕벚나무 산책로와 단지 외곽의 풍성한 마을 숲은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단지 산책로는 이동 거리에 따라 칼로리 소모량을 계산할 수 있게 구성했다. 단지 내 산책로를 8바퀴 산책할 경우 108kcal가 소모되고, 파워워킹으로 12바퀴를 돌면 450kcal가 소모되는 식이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서 분양 중인 ‘김포 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도 건강한 아파트를 지향하고 있다.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주차장을 100% 지하화 하고 단지 중앙에 1300㎡ 규모의 수변생태공원과 함께 총 3.5km 에 달하는 산책로가 조성됐다. 6가지 경관테마와 다양한 조경공간으로 구성한 단지를 가로지르는 1km의 왕벚나무길 ‘골든에비뉴’도 조성된다. 이 거리의 중간에는 소나무 터널을 이룬 숲길이 500m 가량 만들어진다. 건강산책로인 ‘칼로리 트랙은 1km로 만들어지며 조깅이나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단지를 둘러싼 1.5km의 ‘둘레길’도 들어선다.

또 엄마와 아이들이 자유롭게 거닐 수 있도록 단지 내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어린이 테마길인 키즈로드도 설계됐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분양 중인 ‘삼송2차 아이파크’는 대규모 산책로를 갖추고 있다. 단지 내 600m 규모의 산책로와 단지 외곽으로 750m의 산책로가 조성 되며 단지 주변에는 창릉천과 솔개천이 흘러 자연을 품은 힐링 아파트로 설계됐다.

이외에도 각 동들을 외곽에 배치하고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3배 크기의 대규모 오픈스페이스를 뒀다. 오픈스페이스에는 건물이 없이 가족캠핑장, 텃밭, 패키지 가든 등의 녹지, 조경공간과 IPARK 플라자 같은 커뮤니티 공간으로만 이뤄진다.

울산개발이 특별 분양 중인 ‘울산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는 단지 내 테마파크인 선큰광장, 아뜨리에광장, 하늘 산책로와 2km의 조깅트랙을 갖춘 대규모의 조경 특화 공간으로 쾌적한 단지를 조성했다.

특히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단지 내 헬스•수영•스파•사우나•스쿼시•골프•영화감상실 등 건강과 문화생활을 책임지는 최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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