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순창군수는 11일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S-트레인 시승식에 직접 참여하는 열의를 보이며 열차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황 군수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자문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시승식은 부산역을 출발해 창원, 진주, 하동, 광양, 순천, 여수엑스포 등에서 정차했다.
거북선의 기상으로 남도지역을 호령하며 누빌 S-트레인 기관차는 투명창으로 디자인된 관광전용열차의 특성을 살려 많은 관광객이 영호남 내륙과 해양관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순창군은 순천역에서 부산ㆍ경남지역 관광객을 순창으로 유치해 민속마을과 강천산을 연계하는 상품을 계획 중이다.
이는 곧 영호남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동시에 300만명 관광객 유치에 한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순창군은 이 상품으로 오는 24일과 다음달 1일 2회에 걸쳐 400여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6일에는 800여명의 관광객이 부산에서 열차를 타고 순천역에서 내려 민속마을과 강천산을 방문하는 관광상품이 예정돼 있어, 부산지역 철도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순창군에서는 11일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 지역발전위원회 등을 방문해 곡성과 남원 등 인근 지자체와 연계된 협력사업을 비롯, 내년도 관광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송정홍 관광마케팅담당은 “올해 3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군과 관련기관, 그리고 모두가 동참하는 관광마케팅 구축으로 순창관광이 새로운 변화와 희망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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