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군공항 군산공항으로 이전 언급”발언 군산시민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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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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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강운태 광주시장이 지난 9월 9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로 “군산 미공군비행장과 합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국방부장관에게 여러차례 했다”고 말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모든 일에는 절차가 있는데 하물며 광역단체장의 절차를 무시한 이번 발언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으며 어떠한 뜻으로 발언을 했는지 의구심마저 든다.

최근 새만금 본격 개발 및 투자 기업체가 971업체 28,304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삼성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 OCI 등 대규모 투자유치가 예정되어 있어 새만금산업단지 565만평이 완공되는 2018년에는 많은 R&D 및 기업체의 입주가 예상되는데 소음이 심한 군공항 이전을 군산지역으로 거론한다는 것은 전북도민과 군산시민을 무시한 잘못 된 발언이다.

우리 시가 절실히 필요한 것은 군산공항 활주로 확장을 통한 국제 공항 건설이다.

새만금종합개발계획에 활주로 추가필요성에 대하여 새만금개발이 본격화되는 2015년경에 재검토하도록 되어 있고 군산 공항 확장에 대비하여 활주로 용지 6.0㎢를 기 확보하였으며 특히, 국제공항과 항만이 함께 있다는 자체가 물류비용, 접근성, 경제성 등을 고려할때 경쟁력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고 새만금지구내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한 매력적인 요소로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본인프라로서 국제공항이 절실한데 광주시장은 지난 2011년 3월에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강하게 반대한다는 취지의 공동건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이번에도 광주 군공항 군산이전이라는 엉뚱한 발상으로 지자체간 지역갈등 구조로 이끌어 가는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소음 등으로 인하여 같은 지역인 무안에서도 반대하여 무산된 사항을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타 지자체까지 거론하여 발언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고 군산시민을 우롱하는 행태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러한 지역 이기주의 발언은 해서도 안되고, 있어서도 안되는 사항으로 광주시장은 군산시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앞으로 군산시민을 자극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여야 한다.

그동안 전북지역에 국제공항이 없어 항공 소외지역으로 많은 고통을 감수하여 왔지만 이제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앞으로는 더 이상 가만히 있는 전북을 흔드는 일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여야 한다.

이번 기회에 군산공항을 확장하여 국제공항이 조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군산시민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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