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제로, 새로운 캐릭터들의 반란 '공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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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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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군대 리얼리티 드라마 케이블 채널 tvN '푸른거탑 제로'가 더욱 강하게 돌아왔다.

'푸른거탑 제로'는 앞서 방송된 '푸른거탑'의 프리퀄(전편보다 시간상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로 말년 병장 최종훈의 험난했던 신병 시절을 다룬다.

이날 최종훈은 "군대 별 것 아니라고 하더라.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부모님을 안심시켰고 조교들 역시 부모님들에게 "잘 보살피테니 걱정마라"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신병교육대에 입소하자마자 조교들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험난한 군대 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방송 초반 최종훈과 31살의 최고령 훈련병 이준혁이 간장을 먹거나 5분동안 눈을 감지 않지 않는 등 엉뚱한 방법으로 보충대 탈출 작전을 벌였다. 하지만 조교들의 눈을 속이지 못하고 얼차려를 받는 등 순탄치 않은 생활을 이어갔다.

[사진=방송 캡처]
최종훈과 이준혁을 비롯해 잔머리의 신이자 1급 관심병사 김동현, 스스로 조폭출신이라 우기는 '트러블 메이커' 윤진영, 입만 열면 허당이 되는 이영훈, 독일 출신 교포 2세로 자원입대한 손담비(파스칼 디오르)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소개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가수 박완규는 짬아저씨로 등장, '짬분류송'을 직접 만들어 부르는 등 기존 로커의 강한 이미지에서 180도 다른 코믹한 모습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푸른거탑'과 마찬가지로 '푸른거탑 제로'는 군 생활을 다룬다는 점에서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 숙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에피소드와 유머코드로 공감을 얻은 점에서 '푸른거탑 제로' 역시 성별 구분 없는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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