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와 남해군은 12일 오후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양 시군 관계자와 국회의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려대교 공동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날 본격 출범한 ‘한려대교 조기건설 공동추진위원회’는 김충석 여수시장과 정현태 남해군수를 상임공동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양 시군 국회의원과 의회의장 등 5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총 33명으로 구성됐다.
출범식에서는 한려대교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공동추진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운영회칙 마련, 향후 대정부 활동 방안 등을 논의했다.
추진위는 건의안을 통해 "한려대교 건설은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동서통합을 염원하는 영·호남 주민들의 오랜 국책 숙원사업"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와 지역공약 이행과제에 포함된 만큼 영호남 상생발전과 지역균형 발전의 상징성을 담은 국가선도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대통령과 국무총리에 전달하고 한려대교 조기건설을 위한 대정부 공동대응과 건의 등 공식창구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려대교 건립 사업은 정부가 그동안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지난 2011년 10억원을 편성해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했으나 경제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와 사업이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