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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악몽 두 달…아시아나항공, 안전강화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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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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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샌프란시스코에서 항공기 착륙사고로 홍역을 치른 아시아나항공이 안전강화대책을 내놨다. 지난 7월6일 사고 이후 두 달만이다.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은 12일 “2020년 100대 규모의 항공기를 운영하는 대형항공사로서의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조직적, 인적, 물적 차원의 전사적인 안전강화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우선 기존의 안전보안 부문을 사장직속 안전보안실(본부급)로 격상했다.

외부의 안전분야 전문가 영입도 적극 추진하고, 안전보안실 내 안전심사팀을 신설하여 안전심사 및 조사 기능을 강화함은 물론 운항본부에 비행안전위원회를 신설하여 승무원 및 공항에 대한 중점적인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인적 안전강화대책으로는 운항승무원의 시뮬레이터 훈련 및 심사를 대폭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위해 운항훈련팀 직제를 운항훈련팀과 운항훈련지원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취약공항에 대한 비정밀 접근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뮬레이터 훈련 확대, 정기훈련 시뮬레이터 심사 횟수 및 요건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안전 운항의 물적 요소인 항공기의 경우, 주기적인 정비작업의 품질을 더욱 강화하고, 기체 결함 발생 시 적시에 정비자재를 수급함으로써 항공기의 상태를 가장 안전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울러 외부 전문 안전심사기관으로부터 회사의 안전도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받아 안전에 대한 객관적인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이번 추석 특별 수송기간에는 안전운항을 위해 특별 안전대책을 실시한다.

추석 연휴 승객 편의와 안전한 항공기 운항을 위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오는 17∼22일 출입국승객이 많은 지점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반을 편성해 모든 고객편의시설은 물론 항공기에 대한 안전 점검을 24시간 실시할 계획이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안전과 서비스 방면에서 전 세계 최고 항공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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