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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화사]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위안화 환율이 나흘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더니 3개월 만에 최저기록을 갈아치웠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12일 달러당 위안화 기준가격을 전날보다 0.0026위안 내린 6.1575 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 6월 17일 6.1598위안 이후 3개월만에 최저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위안화의 절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앞서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 양적완화에 나서면서 대량의 글로벌 핫머니(투기성 단기자본)가 중국으로 유입, 환율이 급락한 바 있다. 이후 양적완화 축소 전망에 환율이 다소 올라 가치가 조금 떨어졌으나 최근 다시 절상세로 돌아서는 추세다.
관련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기대이하 수준이고 시리아 사태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면서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 증시는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대비 14.34 포인트(0.64%)오른 2255.61로 마감했으며 선전지수는 39.26 포인트(0.45%) 오른 8714.88로 장을 마쳤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하계 다보스 포럼에서 금융회사 발전을 위해 시장진입문턱을 낮추겠다고 한 발언이 금융업종의 급등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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