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사태, 정화 후 방류 방안 급부상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유출 사태에 대해 오염수를 정화한 후 방류하는 방안이 해결방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12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도쿄전력이 오염수·탱크 대책본부 사외 전문가로 초빙한 것으로 알려진 레이크 배럿은 최근 미국 핵과학자회보에 기고문에서 “수백조 엔을 들여 탱크를 건설해 원전부지의 물 한 방울도 빠짐없이 가둬두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도 않고 낭비일뿐만 아니라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이크 배럿은 “개선된 공정으로 오염수를 정화해 일본의 방류 기준을 충족시킨 다음 통제하에 방류하는 것밖에 다른 현실적 대안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레이크 배럿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소속으로서 지난 1979년 스리마일 원전사고 복구를 4년 동안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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