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산지유통 통합마케팅 조직ㆍ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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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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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郡, ‘FTA 시장개방’ 능동적 대처 위해 추진

아주경제(=광남일보)조성오 기자=전북 순창군이 소비시장 여건 변화와 FTA 등 시장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유통 통합마케팅 조직 육성에 나선다.

통합마케팅 조직 배경에는 유통시장 환경변화에 따라 저가 수입농산물의 공격적 마케팅 및 대형유통업체의 소비시장 지배력 확대와 규모화된 공급물량 등으로 소규모 산지유통조직 경쟁력이 취약함에 따라 지역내 유통시설을 일원화하여 농업인의 경쟁력 확보와 농가들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순창군은 농산물유통계획을 수립해 13일 통합마케팅 조직육성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업주체는 순창군조합공동법인으로, 순창군과 5개농협이 참여해 고추와 딸기, 멜론, 쌈채소, 매실, 복분자 등 6개 품목을 선정, 공동선별출하회를 우선 조직하기로 했으며, 향후 두릅과 블루베리 등 품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에서도 산지유통종합계획 수립시 규모화, 전문화, 조직화를 통한 경쟁력을 갖춘 산지유통조직에 대해 정책지원 우선배정, 통합마케팅 조직육성, 공동선별 출하농가 육성과 연계하여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순창군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될 경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9억원을 사업비로 지원받게 된다.
조합공동법인에 참여한 농협 관계자는 “급격한 농업정책 변화와 규모화되고 조직화된 유통조직 육성에 대한 시대 흐름에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면서 “소규모 조직을 통합하고 품목의 품질을 고급화시켜 산지유통조직의 활성화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보며 농협 차원에서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순창군 관계자도 “그동안 소규모 품목별 생산자 단체 중심으로 이뤄지는 현재의 농산물 판매시스템으로는 유통환경 변화대응에 한계가 있다”면서 “농민의 소득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산지유통 통합마케팅 조직육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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