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잘 보는 4928곳 동네병원에 54억 인센티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9-13 07: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지난해 하반기 고혈압을 진료한 전국 2만507개의 의료기관 중 진료결과가 좋은(양호) 동네의원 5059곳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양호한 의원 중 4928개의 기관에 54억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에 대한 2012년도 하반기 진료내역 평가결과와 인센티브 지급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47%인 5059곳이 ‘양호’ 판정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는 혈압약을 꾸준히 처방했는지 반영하는 지표로서 ‘처방일수율’과 ‘처방지속군 비율’, 적정한 혈압약을 사용했는지 따지기 위한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 ‘권장되지 않은 병용 투여율’, ‘이뇨제 병용 투여율’ 등 5가지 기준이 적용됐다.

평가 성적이 좋은 5천59개 병원의 명단은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된다. 이 가운데 평가 대상 기간 수가를 청구하지 않은 경우 등을 뺀 40928개 병원에 모두 54억원, 병원별로 10만~320만원의 수가가 덧붙여 지급된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지속적 평가와 인센티브 사업으로 가까운 동네의원의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 및 의료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센티브는 고혈압 환자가 일차의료기관인 ‘동네의원’에서 적절한 진료 및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사업으로 2012년 하반기 진료내역 고혈압 평가결과가 그 첫 번째 대상이다.

고혈압 평가는 2010년부터 실시했으며 금번 평가는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2년 하반기 진료분 요양급여비용 외래 청구 명세서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심평원은 만성질환인 고혈압 뿐만 아니라 당뇨병을 포함한 평가 및 인센티브 지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연말까지 평가결과에 따라 고혈압 2회, 당뇨병 1회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