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가붕가 베를루스코니, 상원의원직 박탈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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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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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성매매 여성과 ‘붕가붕가 파티’를 벌였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의 상원의원직 박탈 여부가 오는 18일 결정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탈리아 상원 선거 및 사면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상원의원직 유지 적격 여부에 대해 오는 18일 저녁 회의에서 투표하기로 결정했다. 상원 사면위원회는 18일 저녁 8시30분부터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상원의원직 박탈 여부에 대한 투표를 시작한다. 오는 17일까지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자유국민당 소속 안드레아 아우젤로 의원이 제출한 보고서에 대한 검토를 끝낼 예정이다.

한편 밀라노 항소법원은 다음달 19일 이탈리아 상원의 베를루스코니에 대한 의원직 자격심사와 별도로 대법원의 재심 요구를 받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정치 활동 금지 기간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의원직은 투표권과 피선거권 등이 박탈되는 정치활동 금지기간을 결정한다.

베를루스코니는 지난 2010년 총리 재임시절 자신의 호화빌라에서심야 성교 파티인 붕가붕가 파티를 벌인 바 있다. 당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고 대가를 돈으로 지불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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