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오는 16일부터 액비(뿌리는 비료) 사용처방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가축분뇨는 환경폐기물 개념에서 자원으로 전환되고, 화학비료 대체를 통해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재로 활용되고 있다. 연도별 자원화율은 2006년 82.7%에서 지난해에는 88.7%까지 올랐다.
하지만 액비를 살포할 수 있는 112개 대상작물중 잔디에 대한 액비 사용처방서는 발급되지 않아 골프장 등을 잔디재배지로 확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비료 사용처방 대상작물에 잔디가 추가됨에 따라 전국 400여 골프장에 액비를 살포할 경우, 연간 약 240만톤의 액비 수요처를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하루 처리능력 100톤인 공동자원화시설 80개소에서 생산되는 물량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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