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랑 열매랑 [사진=엄지랑 열매랑 카페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공동구매 카페 '엄지랑 열매랑' 운영자가 거금을 챙기고 달아났다.
12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유명 공동구매 카페 '엄지랑 열매랑' 운영자가 수천 명으로부터 4억 대의 물품대금을 챙기고 달아났다는 고소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개설된 '엄지랑 열매랑' 카페는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팔며 결혼을 앞둔 20대 여성과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게시판에는 '우리 참 어리석었어요. 이렇게 사기 친 게 많은데…' '사기당한 것 같네요' 등의 제목으로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이 글에 운영자는 동업자 A씨가 돈을 챙겨 달아났다며 사실상 사기를 인정했다.
한편, 경찰은 운영자를 소환해 조사한 후 A씨에 대한 수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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