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아이들의 뜬금없는 질문. 당황하기 일쑤다. ‘도대체 왜 아이들은 이런 질문을 할까?’
생활육아툰을 표방하는 이 책은 뜬금없고 생뚱맞은 질문에 대처하는 부모의 자세가 담긴 한 가족의 좌충우돌 이야기다.
저자들은 "질문이야말로 아이의 호김심과 창의력의 원천"이라며 무엇보다 아이가 한 질문에 대해 즉각적인 대답을 해주기보다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의미를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제 막 말을 트기 시작한 딸이 처음 던졌던 뜬금없는 질문에서부터, 어른조차도 선뜻 대답하기 힘든 난해한 질문까지 모두 메모해 두었다가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아이와의 대화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아이와 질문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게 재미있게 꾸몄다. 그림을 그린 서민정 작가는 주인공 도영이의 실제 이모로 아이의 황당한 질문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 그림만 보고도 공감대가 형성된다. 392쪽.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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