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관창산업단지 입주기업 상생발전 위해 힘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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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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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관창산업단지 준공 10년만에 협의회 창립 … 초대 협의회장에 (주)이건 문건수 대표 선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우여곡절이 많았던 충남 보령 관창산업단지의 9개 입주기업들이 상생발전을 위한 기업인 협의회를 구성했다.

관창산업단지가 준공되고 10년만의 일이다.

관창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은 입주기업간의 상생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보령의 선두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11일 기업인 협의회를 창립하고 초대 협의회장으로 (주)이건 문건수 대표를 선출했다.

대우그룹에서 자동차관련산업을 비롯한 전자와 통신 등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을 시작해 대우의 부도로 준공에 어려움을 겪고, 지난 2004년 준공 후 러시아 DI그룹 타가즈코리아의 투자협약 철회로 외자유치에도 실패해 아픔을 겪어왔던 관창산업단지에는 최근 코리아휠, 한국후꼬꾸 등이 들어서 활기를 찾게 되면서 입주기업들이 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

이번에 협의회에 참여한 기업은 GM대우, 코리아휠, 한국후꼬꾸, 이건, S&S INC, S&T모티브 등 우리나라 최고의 자동차 부품업체와 두원전선, 신이P&C, 삼목강업 등 현재 가동 중인 9개 업체다.

관창산업단지 내에는 우리나라 굴지의 전선회사인 대일전선이 건축설계를 완료, 오는 10월중 착공예정이며, 올해 초 입주계약을 체결한 영흥철강은 21만7천㎡의 부지에 2014년 말부터 1차 가동을 목표로 공장 등을 설계 중에 있다.

초대 관창산단 기업인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문건수 회장은 “입주기업 간 우수 경영기법을 서로 공유함은 물론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기업인들의 애로와 건의를 충남도와 보령시에 적극 요청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의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공존 공생하는 기업협의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관창산업단지는 보령시 주교면 관창리 일원에 1,664천㎡(503천평)규모로 1992년 지정승인 받아 2004년 준공해 현재는 12개사가 입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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