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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금와왕' 금개구리를 지켜라…보존활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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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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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지역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으로 LG디스플레이가 보존활동에 나서기로 한 금개구리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역 생태계 보호에 적극 나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3일 경기도 파주사업장에서 파주환경운동연합과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서식지 보존과 파주 공릉천 습지 생태 보존을 위한 것이다. 보존 대상인 금개구리는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돼 있으며 파주지역의 논에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주환경운동연합은 금개구리 및 습지 생태 보존활동에 대한 이론 및 현장 교육을 제공하고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 및 가족들을 ‘LGD 환경지킴이’로 양성해 금개구리 서식지 보존 및 구축 등의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활동을 기점으로 환경보호활동을 환경공헌활동으로 격상시켜 상생 경영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생태교란 외래종 제거, 습지 정화, 철새 모이주기 활동 등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또 추진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 환경지킴이에 지역사회 주민을 포함시키고 활동범위도 구미사업장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CPO(최고생산책임자)인 정철동 부사장은 “생태계 파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생물 다양성 보존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시작 단계로 파주 지역 깃대종인 금개구리 보존활동을 추진하고 보존대상과 활동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개구리는 등에 금색의 선이 있으며 국내에서만 볼 수 있는 한국 희귀종으로 주몽설화에서 금와왕으로 등장할 만큼 복과 행운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번식지와 활동지가 동일하고 대부분의 활동을 물속에서 하기 때문에 농약 살포나 수질 오염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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