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2014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영래)가 직원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입학처 업무가 전면 중단됐다. 이로인해 입시일정에 차질이 예상되며 수시모집에서 동덕여대를 지원한 학생들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원노조 관계자는 "2013년 단체협상 과정에서 학교당국이 조합의 생존과 직결되는 조항으로 노동조합을 파업으로 몰아갔으며 그 배후에는 신상규 이사장과 2003년 동덕여대 민주화투쟁으로 쫓겨난 조원영 전 총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 직면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수험생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속한 타결을 원하고 있다. 학교당국의 성의있는 교섭을 통해서만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건명 세종대학교 법인 이사는 지난 2004년 공금횡령 등의 혐의를 받아 학교 구성원의 퇴진 요구로 물러난 바 있으며 조원영 전 총장 역시 지난 2003년 등록금 횡령 등으로 해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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