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상봉단의 숙소 문제에 대해"두 시설을 이용해 행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정부 입장을 계속해서 설명했고 북한이 특별히 못한다는 입장을 전달해 온 것은 없다"면서 "(정부는) 그쪽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관련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측 인원이 시설점검을 하고 있는 금강산 호텔 전경. |
김 대변인은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해 금강산 지역에 우리 측 인력 97명가량이 체류하면서 시설 점검 및 보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애초 우리 측이 숙소로 요구한 외금강·금강산호텔은 관광객 예약 관계로 사용이 어렵다며 해금강호텔과 현대생활관을 제안했지만 우리 정부가 안정성 문제와 공간의 협소함을 이유로 원안대로 가자고 재제의했다.
하지만 북한은 숙소 문제에 대해 아직 뚜렷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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