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몽골 총리 회담…‘납북자 문제’ 긴밀히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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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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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몽골은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노로브 알탄호야그 몽골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북한과 몽골은 전통적인 우방국가로, 일본은 몽골에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교섭을 중개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아베 총리가, 7월에는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납치문제 담당상이 몽골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알탄호야그 총리는 11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이다.

양국 총리는 또 안보·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5개년 실행 계획’을 실행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5개년 실행 계획은 일본 기업들이 몽골에 대한 투자와 기술지원을 확대하고, 몽골의 국가기간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시작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 협상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몽골은 2014년까지 협상이 타결되기를 원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양국이 상호 이익을 위해 관계를 강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알탄호야그 총리는 “몽골 정부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포함해 미해결 상태에 있는 현안들이 납득할 만한 방식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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