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달 한~터키 항공회담에서 증대하기로 합의한 주4회 국제항공 여객운수권에 대해 우리 국적항공사에 조기 배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기 배분은 인천~이스탄불 구간의 높은 탑승률과 증가하고 있는 여객수요 등을 감안해 이뤄졌다. 한국과 터키간 항공여객 수송실적은 2009년 15만207명에서 지난해 32만1147명, 올 1~6월 16만4163명으로 급증했다. 탑승률은 2009년 75.5%에서 올해 84.4%로 8.9%포인트 증가했다.
증대된 주4회 국제항공 운수권은 기존 운항 중인 대한항공(주4회)과 아시아나항공(주3회)에 각각 주2회씩 배분됐다. 배분받은 주2회 중 주1회는 즉시 운항할 수 있고 나머지 주1회는 내년 3월말부터 운항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말부터 인천~이스탄불 노선을 주1회 증회 운항하는 등 내년 4월까지 양 항공사들은 순차적으로 증회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 국적항공사의 운항 횟수 증대로 양국간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가 가능해지고 보다 편리한 스케줄로 터키 방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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