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 재난관리 당국은 지난 11일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 주민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당초 실종자 수는 218명으로 파악됐으나 생존자 확인 작업을 통해 지금까지 17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폭우로 주 전역에서 주민 수 천명이 집을 버리고 긴급 대피했으며, 갑작기 불어난 물 때문에 도로가 침수 또는 파손되고, 상하수도와 전기가 모두 끊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의 대피는 14일에도 계속됐지만 침수된 도로의 물이 빠지지 않아 고립된 주민들도 상당수 있다고 관계 당국은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 기상청은 앞으로 수일동안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 지역에 대해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연방정부가 지원할 것으로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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