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흠 의원이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발생한 항공기 사고는 9회, 인명피해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의 상황까지 이른 준사고는 26건이었다.
주요 원인으로는 조사를 마친 20건 중 9건이 '부품결함'이었고 '조종사 과실' 6건, '조류충돌' 3건, '정비요인' 2건 등이었다.
35건의 사고 및 준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사망5명, 중상 4명, 경상은 182명에 달했고 항공기는 완전 파손된 경우가 2건, 대규모 파손 1건, 소규모 파손 13건 등이었다. 사고항공기의 평균 기령은 13년11개월로 전체 항공기 평균 기령 10년8개월에 비해 3년 이상 높았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747-400F 기종의 20년 된 한 화물기는 2008년과 2010년에 걸쳐 5년간 2차례나 준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운항중이고, 2009년 사고로 항공기가 크게 파손된 동일기종 화물기도(기령 18년 10개월) 운행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9년 준사고가 난 A300-600R 기종 여객기를 운영 중으로 최근 5년간 사고기 중 가장 높은 기령(21년 6개월)의 항공기다.
김태흠 의원은 "아시아나 항공기의 샌프란시스코 공항 충돌 사고를 포함해 올해만 6건의 항공기 (준)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며 "항공기 사고원인의 대다수가 부품결함이나 조종과실인 만큼 이에 대응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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