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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대회 최종일 파워풀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역전의 여왕’이 등장했다. 김세영(20·미래에셋)이 그 주인공이다.
김세영은 15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골프장(파72)에서 끝난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4라운드합계 9언더파 279타(69·69·71·70)를 기록, 전인지(하이트진로)와 안송이(KB금융그룹)를 1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3승째이자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1년 KLPGA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이번 우승이 통산 세 번째다. 3승 모두 역전승으로 일궈내 ‘파이널 퀸’으로 유명한 신지애(미래에셋)에 이어 뒷심이 강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 4월 롯데마트여자오픈과 지난주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최종일 5타 열세를 만회하고 우승했고, 이 대회에서는 2타차를 극복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받은 그는 시즌 상금랭킹 1위(6억2827만여원) 자리를 지켰다. 또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3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김세영은 전반에 더블보기와 버디 1개씩을 기록했으나 후반들어 11,14,16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9언더파의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3라운드 선두 안송이는 15,16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우승권에서 멀어진 반면 전인지가 17번홀(파4) 버디로 1타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전인지는 18번홀(파5)에서 버디퍼트를 실패,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효주(롯데)는 합계 6언더파 282타로 4위, 이정민(kt)은 5언더파 283타로 5위, 장하나(kt)는 4언더파 284타로 6위를 차지했다.김효주는 장하나를 500만원 차이로 제치고 상금랭킹 2위(3억8738만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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