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 "조용기 목사가 먼저 호적에 올리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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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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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 [사진=JTBC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손자를 낳아 기르고 있다고 주장하는 차 영(51) 전 민주당 대변인이 "아이의 아버지인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의 인터뷰는 모두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조희준 전 회장은 "1999년 차 전 대변인이 이혼녀를 자처하며 내게 먼저 접근했다. 이성교제나 동거는 한 적이 없다. 차 전 대변인이 키우고 있다는 아들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차 영 전 대변인은 여성중앙 10월호를 통해 조 전 회장의 인터뷰 내용이 모두 거짓말이라면서 "지난 10년간 조 전 회장은 아이를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말한 적 없다"고 밝혔다. “조 전 회장은 아들에게 주기적으로 선물을 보냈고 친자라는 사실에 동의한다는 문자메시지도 보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0년간 혼자서 아이를 키운 이유는 조 전 회장에게 아버지로서 스스로 나설 기회를 준 거였다”면서 “아이를 호적에 올리겠다고 먼저 말해 조용기 목사의 말을 1%도 의심하지 않고 믿었다”고 했다.
 
차 영 전 대변인은 "소송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치에 복귀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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