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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어자원 씨 말리는 고데구리 어선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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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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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야 해상에 숨겨둔 어구 이용해 싹쓸이 조업

포항시가 지난 9월 10일과 13일 자원보호를 위해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소형기선저인망(일명 ‘고데구리’) 어업으로 고기를 싹쓸이 해 잡는 어선을 현장에서 적발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시는 지난 9월 10일과 13일 자원보호를 위해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소형기선저인망(일명 ‘고데구리’) 어업으로 고기를 싹쓸이 해 잡는 어선을 현장에서 적발하여 적재 중이던 불법어구와 해상에 숨겨두었던 전개판 등을 찾아 압수 조치했다.

이 선박은 금성호 2.9톤으로 영일만 신항 어선부두를 근거지로 저녁시간에 자망어선을 가장해 출항신고를 한 후 인근해상에 몰래 숨겨 두었던 어망과 전개판(어망의 입구를 일정하게 벌려주어 고기가 들어가도록 도와주는 어구)을 이용, 영일만 신항 주변의 해상에서 조업한 후 감시가 소홀한 이른 새벽 3~4시경 입항하여 사매매 등을 한 것으로 보고 선장 및 선주를 대상으로 그 여죄를 조사 중에 있다.

시는 20여 년 전 구룡포 등지에서 유행했던 소형기선저인망 어업이 그간 자취를 감춰 한동안 어업자가 없었지만 최근 영일만 주변해역에서 불법어구를 이용 해저를 끌고 다니며 어류를 싹쓸이 하는 어업방법으로 연안 어업인들이 설치해둔 자망과 통발, 주낙 어구도 손실시키는 등 어업인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시는 이 같은 정보를 입수하고 그간 탐문조사를 실시하여 용의선박을 발견,어업지도선(207호)을 출동하여 정박 중이던 어선을 수색해 어망과 로프를 압수하고 선장을 입건 조치했다.

또한 조업 시 반드시 필요한 어구 중 전개판이 없자 주변 해역에 숨겨뒀을 것으로 판단하고, 그간 어업 지도선으로 수색 작업을 실시하여 13일 오후 포항신항 어선부두 방파제 입구 해상에 작은 부이가 떠 있는 것을 발견, 그 물밑에 감추어둔 전개판과 로프 200여M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두고 불법어구는 압수조치 하는 등 재발방지와 확산에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시는 최근 그간 불법개조 및 공조조업으로 말썽이 되어 왔던 현측식 동해구중형트롤 어선의 선미식 불법개조도 원상회복토록 명령하는 한편, 채낚기와의 공조조업 등 불법어업과 위법사항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최만달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포항해경과 동해어업관리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재발 방지와 법질서 확립, 어업 자원 보호를 위해 기업적이고 대형화 되어가는 불법어업에 대하여는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겠다”며 “어업인들의 지도교육도 더욱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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