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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대우조선해양(산동)유한공사 준공식에 한중 양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
아주경제 산둥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한성환 대우조선해양(산동)유한공사 법인장은 13일 DSSC 8주년 기념식에서 “DSSC는 지난 8년을 밑거름 삼아 이제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DSSC는 중국 현지에서 전선건조를 통한 매출확대를 목표로 중국당국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DSSC는 8주년을 맞이해 부서마다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며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중국 옌타이(烟台)시에 진출한 DSSC는 설립 당시부터 전선건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중국 주주의 지분율 51% 이상이라는 중국당국의 관련 규정으로 지금까지 블록 생산에만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조선업계 불황이 심화되면서 중국당국도 수주물량이 없는 조선소를 퇴출시키는 등 조선업계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산업은 지방정부의 입장에서는 고용효과가 크고 세 수입이 많기에 어떻게든 잘 유지해 나가려는 입장이라 DSSC도 이러한 추세를 잘 활용한다면 한 법인장이 제시한 비전을 어렵지 않게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DSSC는 한국 본사로부터 대형 선박용 블록과 육.해상 플랜트 관련 중간제품을 풍부하게 수주하고 있어서 중국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영여건이 좋은 편이다.
DSSC 조혁준 부장은 “8주년을 맞이해 전 직원이 새롭게 힘을 모아 회사의 비전을 함께 품으며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준비하기로 다짐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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