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 거주하는 여러 국적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언어와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하고,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서로 돕고자 만든 모임이 통합국적 자조모임이다. 통합국적 자조모임은 정서적 유대감과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추석을 맞아서는 송편을 함께 빚고 나눔으로써 한국의 추석명절에 대한 이해의 시간이자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갖었다고 한다.
홍달아기(원광대학교 교수)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을 우리의 가족으로,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어울리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그들의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시간도 중요하다.”며, “이번 모임을 통해 한국의 추석 명절을 알고, 송편이라는 명절음식을 함께 만들면서 친밀도를 높이고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수용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베트남, 중국 등 여러 국적의 결혼이주여성 30여명이 참여해 송편을 직접 빚고, 찌고, 맛을 보며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작지만 큰 걸음을 함께 내딛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우리나라의 명절과 전통 음식을 결혼이주여성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한 참여 신청 및 문의는 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063-850-604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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