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가지 조리 한번에"…추석 명절 엄마손 '스마트 가전'은?

"추석 음식을 쉽고 간편하게…명절 증후군 대비"

쿠진아트 '그릴 앤드 그리들러'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추석. 주말까지 이어지는 5일 간의 황금연휴지만 주부들에게 마냥 즐거운 시간은 아니다. 차례 음식 장만과 친지 맞이 등 평소보다 집안일이 배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요리·설거지·청소 등 쏟아지는 명절 집안일을 좀 더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재료 손질부터 뒷정리까지 주부들의 일손을 도와주는 스마트 가전을 소개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필립스 푸드 프로세서 ‘필립스 푸드 마스터’는 750와트 모터와 2리터 대용량 반죽기 등을 비롯한 9가지 액세서리로 25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조리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믹서기·거품기·다지기·슬라이스·강판기·채썰기·반죽기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만두 속부터 부침개 반죽 등 재료 손질이 번거롭고 양이 많아도 한 번에 조리가 가능하다.

사용 후에는 모든 조리 액세서리를 포드 프로세서 통 안에 보관이 가능해 공간 활용도도 높다. 본체를 제외한 모든 부품은 식기세척기로 세척이 가능하다.

명절 음식 중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리는 전 요리에는 상하 양면 플레이트가 장착된 그릴 제품을 사용하면 조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쿠진아트의 ‘그릴 앤드 그리들러’는 양면에 부착된 그릴로 앞뒤로 바꿔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상하 모두 온도가 전달돼 음식을 위아래로 동시에 익힐 수 있다.

유동적인 커버조절로 두꺼운 고기를 넣고 뚜껑을 닫아 꾹 눌러주면 속까지 금방 익혀주며 90~218℃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쿠킹 플레이트와 기름 배출을 위한 드립 트레이 등 모든 구성품은 식기세척기로 세척할 수 있다.

오랜시간 냄비나 솥에 넣고 끓여야 하는 음식을 할 때는 재료를 넣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알아서 요리를 해주는 멀티쿠커를 이용하면 된다.

리큅 ‘슬로우 멀티쿠커’는 찜요리는 물론 약밥· 식혜 등을 만들 때도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 제품이다. 덮개에 고정장치가 돼 있어 음식물이 넘치지 않아 타거나 넘칠까봐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원터치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자동 요리돼 편리하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음식을 효율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스마트 가전을 사용할 경우 다양한 추석 음식을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주부들의 명절 증후군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