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위성 경연대회 2차 경연서 3개팀 선정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대학생들에게 큐브위성 개발한 2013 큐브위성 경연대회 2차 경연을 1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실시하고 경희대 시그마팀, 조선대 스텝 큐브 랩팀, 충남대 파피옹 팀 등 최종 3개팀을 선발했다.

큐브위성은 가로, 세로, 높이 각각 10cm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규격화된 무게 1kg 내외의 초소형 위성을 말한다.

큐브위성 경연대회는 국내 대학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팀을 대상으로 두 차례 경연을 거쳐 최종 3개팀을 선정해 큐브위성 개발비용과 발사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국내 8개 대학 10개팀이 참가해 7월 4일 1차 경연대회 심사를 통해 총 6개팀을 선정했다.

2차 경연에서는 참가한 6개팀이 시스템 예비설계, 상세설계, 우주환경 시험 및 운용 계획 내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최종 선발된 3개팀에는 위성 제작 및 시험 비용을 지원하고 위성개발에 성공하면 인증서 수여 및 발사기회를 제공한다.

시그마팀은 우주 방사선측정 장치 및 고정밀 자력계 탑재.운영을 통해 우주인의 장기 체류 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활용될 자료를 얻을 예정이다.

스텝 큐브랩팀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기반 추력기와 가변 방사율 라디에이터를 탑재해 초소형 위성부품 개발과 검증에 기여할 예정이고 파피옹팀은 우주 태양돛 임무를 통해 미래 우주탐사 기술인 태양돛 관련 기반기술 선행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번 대회가 부품 모듈의 국산화 및 학과 간 공동연구팀 구성에 가점을 부여해 초소형위성 부품별 국산화 도모와 위성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큐브위성 경연대회는 위성 제작 기간을 고려해 2년 주기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