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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자, 통계치 3배?…'숨겨진 부자' 얼마 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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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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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려진 부자와 숨겨진 부자 비율 1대 2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판 포브스로 알려진 후룬(胡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는 '공개된' 부자보다 '숨어있는'부자가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16일 전했다.

후룬은 전날 윈난(運南)성 자산보고서를 통해 현재 윈난성의 억만장자는 600명, 천만장자는 6500명 가량으로 전년동기 대비 11.1%, 8.3% 라는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실제 집계된 윈난의 부자인구는 '빙산의 일각'일 뿐 이라며 양지에 나와있는 부호와 음지에 숨어있는 부호의 비율이 1대3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는 윈난성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며 전국적으로 알려진 부자와 숨겨진 부자의 비율은 1대 2로 파악되지 않은 부호의 수가 2배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 국제자산정보회사 웰스-엑스(Wealth-X)와 스위스UBS 은행이 발표한 '2013 세계 부호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의 부호의 자산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12.8% 증가한 5300억 달러, 거대부호의 수는 3180명으로 아시아지역에서 부호 밀집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 부자인구 및 자산은 아시아 4위 수준으로 중국 본토 부호의 홍콩으로의 자산이전 등이 홍콩의 부호자산 규모를 높여준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본토에서는 베이징에 부자가 가장 많았고 상하이, 선전, 광저우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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