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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가격·품질 비교정보에 사용한 전기프라이팬들> |
16일 한국소비자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의뢰받은 전기프라이팬 가격·품질 비교정보에 따르면 대원(DWP-350), 기산전기(TW-202), 남양키친플라워(KEP-306), 디오텍(HTGP-77000) 등 일부 제품이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시험결과를 보면 기산전기(TW-202), 남양키친플라워(KEP-306) 제품은 불판 코팅 내구성이 30000회 이상, 온도편차는 각각 최소 9℃~최대 12℃, 8℃로 나타났지만 가혹조건에서 불판 최고온도가 전기프라이팬 안전기준을 초과했다.
특히 대원(DWP-350)은 가혹조건에서 최고온도가 안전기준인 295℃를 초과하고 본체가 녹아내리는 등 품질개선이 필요했다. 디오텍(HTGP-77000)은 안전인증서상 온도퓨즈가 미부착돼 있다. 가혹조건이란 덮개를 덮거나 물받이에 물이 없는 가혹한 조건에서 제품의 온도상승을 시험하는 안전성 평가다.
아울러 대원(DWP-350), 리홈쿠첸(LHG-100B), 쿠쿠전자(CG-251) 제품은 불판 코팅 내구성 시험결과 1000회 미만의 반복 마찰에 불판 코팅이 벗겨졌다. 해마루(SQ-230PG) 제품은 2000회 미만의 반복마찰에서 코팅이 벗겨지는 등 코팅의 내구성이 약했다.
디오텍(HTGP-77000) 제품의 경우는 불판 중앙부와 주변 4개 지점의 평균 온도편차가 불균일, 한국산업규격(KS) 기준에 미달했다.
반면 비케이월드(WDG-1050), 동양매직(HPT-800F), 테팔(TG603051) 제품은 전기프라이팬의 핵심성능인 불판 코팅 내구성 및 불판의 온도편차 등 상대적으로 우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불판 코팅과 내구성이 우수한 테팔(TG603051) 제품은 가격이 16만2900원으로 평가 대상 제품 중 가장 비쌌다.
최환 한국소비자원 시험분석국장은 “전기용품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에 대해 관계 기관인 기술표준원에 해당내용을 통보하고 개선·조치를 건의할 예정”이라며 “코팅이 벗겨지는 제품에 대해서는 납 용출 부분을 테스트했으나 납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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