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좋은 건축물 짓기 위한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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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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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6일 도시계획·건축 전문가 토론회…상업용지 활성화 모색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는 1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시계획, 건축, 디자인 관련 학계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내포신도시에 좋은 건축물을 짓기 위한 전문가 토론을 실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송석두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한금동 내포신도시 건설본부장, 오용준 충남발전연구위원, 박홍균 호서대 교수, 박미수 경기대 교수,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이종권 상무 등 학계와 업계 전문가 등 14명이 참석했다.

안 지사는 토론에 앞서 “내포신도시가 초기 단계부터 좋은 건축물을 짓도록 유도해 명품도시가 되도록 하는 것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책무”라며 “신도시에 좋은 건축물을 짓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전문가들이 좋은 의견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내포 신도시 내 건축물 및 옥외광고물에 대한 도 사전심의제도 운영·발전방향 ▲타 신도시 사례로 본 내포신도시 중심상업가로 활성화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건축사전심의제를 활용해 향후 내포신도시 내 디자인의 일관성과 형평성, 연속성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동탄1신도시와 분당신도시, 행복도시 등 타 신도시 사례를 참고해 ▲획일적인 이미지 탈피 ▲공원·광장과 연계한 건축물 조성 등 상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제언도 함께 실시됐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충남도는 좋은 건축물을 짓기 위해 ‘건축 사전심의제도’를 도입해 시행중에 있다”며 “이번 토론에서 제시되는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전심의제도 개선방안과 중심상업가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포신도시는 지난해 말 도청 이전 후 현재 74여 필지에 건축물이 건설 중으로 신도시 조성사업이 당초 예상보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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