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송석두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한금동 내포신도시 건설본부장, 오용준 충남발전연구위원, 박홍균 호서대 교수, 박미수 경기대 교수,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이종권 상무 등 학계와 업계 전문가 등 14명이 참석했다.
안 지사는 토론에 앞서 “내포신도시가 초기 단계부터 좋은 건축물을 짓도록 유도해 명품도시가 되도록 하는 것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책무”라며 “신도시에 좋은 건축물을 짓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전문가들이 좋은 의견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내포 신도시 내 건축물 및 옥외광고물에 대한 도 사전심의제도 운영·발전방향 ▲타 신도시 사례로 본 내포신도시 중심상업가로 활성화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건축사전심의제를 활용해 향후 내포신도시 내 디자인의 일관성과 형평성, 연속성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동탄1신도시와 분당신도시, 행복도시 등 타 신도시 사례를 참고해 ▲획일적인 이미지 탈피 ▲공원·광장과 연계한 건축물 조성 등 상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제언도 함께 실시됐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충남도는 좋은 건축물을 짓기 위해 ‘건축 사전심의제도’를 도입해 시행중에 있다”며 “이번 토론에서 제시되는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전심의제도 개선방안과 중심상업가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포신도시는 지난해 말 도청 이전 후 현재 74여 필지에 건축물이 건설 중으로 신도시 조성사업이 당초 예상보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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