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국내 출시를 앞둔 BMW 뉴 5시리즈의 모습 [사진=BMW코리아]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BMW의 베스트셀링 세단 5시리즈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신화를 이어간다.
15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5시리즈의 디젤 모델 520d와 가솔린 모델 528i는 명실공히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입차다. 지난 8월 520d와 528i는 각각 804대, 562대가 팔리며 나란히 수입차 판매 1위와 2위의 자리를 지켰다.
현행 6세대 5시리즈는 지난 2010년 4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공개된 이후 날렵한 디자인과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시대를 앞선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5시리즈는 출시 첫해인 2010년 7727대에 이어 2011년 1만2614대, 2012년 1만2230대, 올 들어 7월까지 9610대가 팔리며 국내 수입차 시장을 견인해 왔다.
BMW가 새롭게 선보일 뉴 5시리즈가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BMW코리아] |
5시리즈를 앞세워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를 오른 BMW코리아는 오는 25일 새로운 신형 뉴 5시리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뉴 5시리즈는 대대적인 변화보다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치중했다.
외관은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에 뚜렷한 윤곽을 준 라인을 추가하고 하단 공기 흡입구의 디자인을 바꿔 더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후면은 날렵하게 다듬은 후미등이 인상적이다. 모든 라인업에는 제논 전조등가 기본으로 적용하고 어댑티브 LED 전조등과 LED 안개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BMW 뉴 5시리즈의 실내는 더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사진=BMW코리아] |
BMW 뉴 5시리즈의 실내는 더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사진=BMW코리아] |
실내는 더 고급스럽게 꾸몄다. 디스플레이 부분을 크롬으로 마감하고 수납함과 컵 홀더의 크기를 키웠다. 각 라인업에 맞춰 제작된 M 스포츠 패키지 에디션도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뉴 5시리즈에 탑재될 모든 엔진은 2014년 9월부터 발효될 EU6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이미 충족했다. 디젤 모델은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을 기본으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낮추는 BMW 블루퍼포먼스 기술을 새롭게 적용했다. 특히 520d는 공기역학 기능을 더욱 높여 공기저항계수(Cd)를 0.25까지 낮추는 혁신을 이뤘다.
이와 함께 518d가 새로운 엔트리 모델로 5시리즈에 합류한다. 518d는 최고출력 143마력을 내는 4기통 디젤 엔진을 얹어 유럽 기준 리터당 22.2km의 연비와 km당 119g의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록했다.
BMW가 새롭게 선보일 뉴 5시리즈가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BMW코리아] |
520d x드라이브와 함께 450마력의 힘을 뿜어내는 V8 엔진도 추가된다. 이로써 새로운 5시리즈 세단과 투어링에는 각각 총 4종의 가솔린과 6종의 디젤 엔진이 제공된다. 여기에 2대의 BMW M 퍼포먼스 모델, M550d x드라이브 세단과 M550d x드라이브 투어링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인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뉴 5시리즈는 기존 5시리즈의 성공을 이어갈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역동적인 성능과 안락한 승차감의 균형으로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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