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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여왕 [사진=이형석 기자 leehs85@ajunews.com] |
1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밤의 여왕’(감독 김제영·제작 아이비젼) 제작발표회에서 김민정은 “천정명은 ‘힘의 왕’이라고 할 만큼 힘이 좋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천정명은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한다. 그래서 그런지 힘도 세서 깜짝 놀랐다”며 “나에게 헤드록과 다리 기술도 건다. 처음에는 ‘뭐 하는거지?’ 싶었는데 받아들이니 재미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정명은 김민정을 ‘디테일의 여왕’으로 꼽았다. 지난 2005년 드라마 '패션 70's'를 통해 김민정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천정명은 “드라마에서 한 차례 만났지만 제대로 함께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정은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다. 감독님이 OK 사인을 해도 김민정 본인이 만족할 때까지 촬영해 많이 배우고 생각하게 됐다”고 김민정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제영 감독 역시 “김민정이 ‘캐릭터 종합 선물세트’이다 보니 NG가 많았다. 기본적인 연기는 1~2번에 촬영이 끝나는데 처음 해보는 욕이나 춤 연기는 몇 번씩 더 하게 된다. 그만큼 김민정이 욕심이 많다”고 거들었다.
‘밤의 여왕’은 소심남 영수(천정명)가 현모양처인 줄 알았던 아내 희주(김민정)의 끝없는 흑역사를 파헤치는 작품이다. 오는 10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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