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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는 길> 스마트한 귀성·귀경길, "헤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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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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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권경렬 기자= # 지난 주말 서울에 사는 김준섭(30)씨는 자가용을 이용해 춘천을 찾았다. 평소 2시간이면 충분하던 길을 3시간이 넘어서야 춘천에 도착했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폐쇄된 도로 주변에서 시간을 낭비했기 때문이다.

# 안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민경배(30)씨는 천안에 사는 여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매주 운전을 한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예정 시간보다 늦게 도착한 경험이 없다. 정기적으로 내비게이션 제조사가 제공하는 최신 도로 정보 등을 업데이트하기 때문이다.

추석연휴를 맞아 많은 이들이 고향을 찾기 위해 운전대를 잡는다. 이 중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내비게이션에 의지해 고향집을 향한다. 그러나 제 때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김씨와 같이 도로 위에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다.

내비게이션 제조사들도 빠르고 안전하게 고향을 오갈 수 있는 방법으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꼽는다. 각 제조사들은 추석을 맞이해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팅크웨어는 추석을 앞두고 '아이나비 3D'와 '아이나비 2D'내비게이션 전자지도의 정기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이번 정기 업그레이드는 전국 42개 시·군·구 지역의 조사 내용이 반영됐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나비 홈페이지(www.inavi.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최신 정보를 담은 정기 업데이트를 제조사 가운데 가장 빠른 지난달 시작했다. 추석연휴 교통집중시기를 고려해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의 최신 정보를 반영한 내용을 추가했다. 홈페이지(www.hyundai-mnsoft.com)와 현대엠엔소프트 공식 블로그 (blog.hyundai-mnsoft.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파인디지털도 9월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국도 및 고속도로 경로 데이터와 안전운행지역 최신 정보를 포함한 길 안내를 제공한다. 최근 개통된 음성~충주간 고속도로 정보를 추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fine-driv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내비게이션 대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는 운전자들도 많다.

한국도로공사는 추석을 앞두고 연말 정식 출시 예정인 내비게이션 형태의 스마트폰용 앱인 '고속도로 길라잡이'를 시범 서비스한다.

이 앱은 기존 내비게이션에는 없는 '돌발 상황 자동알림'기능이 추가됐다. 운전 중 전방 30㎞내에 사고, 휴게소 혼잡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되고 음성으로 현장상황을 알려준다. 해당지역 CCTV 영상으로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고속도로에서 돌발 상황이나 지정체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최적경로를 재탐색해준다. 경로 안내 중에는 나들목·분기점·휴게소 위치 뿐만 아니라 주행노선의 실시간 교통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7~22일 서울과 대전, 부산, 광주, 목포, 강릉 등 전국 5대 도시의 예상 소요시간도 제공해준다. 정체예상지도도 시간대별로 조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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