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부장 '채동욱 사찰의혹' 감찰 지시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김광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검사가 '채동욱 사찰 의혹' 감찰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김광수 부장과 곽상도 전 민정수석 등이 채동욱 검찰총장을 사찰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5일 이를 안 채 총장이 대검 감찰본부에 진상 파악을 지시했으며, 감찰본부는 김 부장이 이중희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연락을 주고 받은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6일 조선일보가 채 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을 보도하며, 감찰에 대한 진상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김 부장은 "이 비서관과는 잘 아는 사이라 평소에도 자주 연락한다. (대검 감찰 착수에 대한) 어떤 통보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