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지혜와 이성재.[사진=남궁진웅 기자] |
이성재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SBS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에서 진행을 맡은 SBS 김주우 아나운서로부터 "배역과 다른 점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성재가 맡은 은상철은 4남매의 아버지로 기러기 아빠 3년차에 윤송화(왕지혜)와 불륜에 빠진 역할을 맡았다.
이성재는 "먼저 저는 불륜은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드라마에서는 아이들한테 생활비를 송금하면서 '돈 기계' 'ATM'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저는 아니다"라며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송금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즐겁게 학교 생활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송금한다"며 "드라마는 아내가 죽고 난 뒤 아이들이 돌아온 이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혼자 사는 모습은 없다. 그냥 기러기 아빠라는 상황 자체가 똑같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수상한 가정부는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어느 날 절대 웃지 않는 정체불명의 가정부 박복녀(최지우)가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입시경쟁, 취업경쟁, 기업경쟁, 성공경쟁 등 경쟁에 상처받은 가족들의 붕괴와 갈등을 전면에서 다뤘다.
최지우, 이성재, 왕지혜, 김소현, 채상우, 남다름, 강지우 등이 출연하며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일본 NTV에서 방영된 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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