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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별' 이순재 "김병욱 작품, 마다하지 않고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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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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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배우 이순재와 김병욱 감독이 만났다. MBC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하이킥') 이후 3년 만에 재회다.

케이블 채널 tvN '감자별2013QR3'(이하 '감자별') 제작발표회가 16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에서 열렸다.

이날 이순재는 "'하이킥' 시즌3 '짧은 다리의 역습'에 캐스팅하지 않아 (김 감독에게) 섭섭했다"며 "이번 작품은 김 감독을 보고 단번에 선택했다. 그를 100%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을 보면 판타지소설 '해리포터'가 생각난다. 그만큼 치밀하고 짜임새가 완벽하다"며 "조금한 것도 넘어가는 법이 없다. 그래서 항상 밤샘 촬영을 하지만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기에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92세 노송 역을 맡은 이순재는 젊어서부터 술, 여자를 좋아하는 노는 할배로 분한다. '하이킥' 당시 '야동순재'라는 별명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만큼 이번 이순재의 코믹한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자별'은 SBS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MBC '하이킥' 시리즈를 연출한 김병욱 감독의 신작으로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일일 시트콤이다.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하연수, 고경표. 여진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3일 밤 9시 1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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