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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위’ 최윤영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하는 사람은 미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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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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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위 최윤영 [사진=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배우 최윤영이 미혼모에 대한 인식 변화를 부탁했다.

16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추석특집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극본 강하지은·연출 이은규)에서 최윤영은 “연기 전 미혼모 자료를 찾아보고 화가 많이 났다”고 입을 열었다.

최윤영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을 하는 사람이 미혼모인 것 같다. 다른 나라에서는 미혼모를 위대한 엄마로 대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낳고 책임감 있게 지켜나가는 건데 미혼모를 죄인 취급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다. 미혼모에 대한 편견을 깨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미혼모 역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 다른 미혼모로 출연하는 김희정도 “처음에는 미혼모라는 단어가 생소했다. 분만실에서 출산하는 장면 연기도 너무 무섭고 외로웠다”며 “미혼모는 본인보다 주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이 가장 힘들 것 같다. 미혼모와 피치 못하게 입양된 아이들까지 사랑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미혼모와 입양아에 대한 주제를 담은 2부작 단막극으로 오는 19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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