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사퇴… 글로벌 자산 시장 호재”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로 거론된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의 후보 사퇴가 글로벌 자산 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KDB대우증권은 “미국의 통화정책에 민감도가 높은 채권시장은 ‘매파적’ 성향이 강한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 사퇴로 안도감이 커질 것”이라며 “차기 연준의장으로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이 유력해지며 미국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약화됐다”고 밝혔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그동안 양적완화 정책 조기 종료를 주장해왔다.

KDB대우증권은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 사퇴 최대 수혜는 채권과 환율을 포함한 신흥국 자산이 될 것 같다”며 “내년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약해져 한국을 비롯한 일부 신흥국에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