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17일 "한국과 러시아 대학생이 참가하는 한·러 청소년 대화가 23일부터 열린다"며 "이번 한러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이해제고를 위해 청소년 교류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었기에 올해는 참가자 규모를 2배 가까이 늘렸다"고 밝혔다.
올해 4번째로 열리는 한·러 청소년 대화는 '한·러 차세대 협력 2020'을 주제로 잡았다.
양국 대학생 약 90명은 일주일간 서울, 인천, 용인 등을 오가며 창조경제와 청년창업, 한러문화교류와 차세대 역할, 대도시 생태학 등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 일정을 진행한다. 옛 러시아공사관터 등 문화유적 답사도 예정돼 있다.
양국 정부는 2008년 개최된 한·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민관산학 협의체인 한·러 대화를 출범시켰으며 그 중 청소년 분야 교류채널인 한·러 청소년 대화는 2010년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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