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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서 클래식 공연?..'옐로우 라운지'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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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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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3일 클럽 옥타곤에서 더 필하모닉스 공연 시작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클럽에서 클래식을 만난다?.

젊음의 상징인 클럽(Club)과 교양의 상징인 클래식(Classic)은 한 사회 내에서도 대척점에 있는 문화다.

실제로도 클럽에서 즐기는 디제잉, 힙합, 일렉트로닉과 콘서트홀에서 연주되는 클래식은 먼 거리에 있다.

하지만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새로운 문화가 창조되기도 한다.

지난 2004년 12월 독일의 베를린에서 시작된 ‘옐로우 라운지(Yellow Lounge)’는 클래식 콘서트에 대한 형식과 틀을 깨고 클래식 음악(Live), 클럽 음악(DJ), 영상(VJ)를 접목시킨 신개념 클래식 음악 파티로 일상에 파고들고있다.

'옐로우 라운지'는 기존 클래식 공연과는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는게 특징이다. 콘서트홀이 아닌 클럽에서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한 디제잉과 라이브, 영상 등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다.

옐로우 라운지의 로고는 도이치그라모폰(DG)의 노란 마크에서 비롯되었으며, 파티에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최고의 수준의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베를린에서의 성공 이후 암스테르담과 런던, 잘츠부르크 등에 런칭되어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클래식의 혁명(Revolution of Classic)!’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유럽을 넘어선 클래식 혁명이 한국에서도 이어진다. 지난해 5월 2일 아시아 최초로 ‘옐로우 라운지 서울’이 런칭됐다.

클럽 엘루이 서울(Ellui Seoul)에서 열린 옐로우 라운지 서울 런칭 파티는 기타리스트 밀로쉬의 라이브와 베를린 옐로우 라운지의 레지던스 DJ인 DJ 카니시우스(Canisius)의 클래식 디제잉이 펼쳐졌다. V-Square 김지현이 영상을, 파인 아트를 담당한 젊은 작가 우국원은 옐로우 풍선으로 설치미술을 작업하여 환상적인 파티를 선보였다. 또 그해 8월 23일 두번째 파티에는 장한나의 스승이자 살아있는 첼리스트의 전설, 거장 미샤 마이스키의 공연도 열렸다.

올해 라인업은 더욱 화려하다. 오는 10월 3일 최고의 명성 빈필, 베를린필하모닉의 수석연주자들이 결성한 더 필하모닉스 공연을 시작으로, 신예 아코디어니스트 마티나스(10월 31일), 베를린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수석 안드레아스 오텐잠머(11월 12일)가 옐로우 라운지를 찾아온다. 공연은 클럽 옥타곤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3만원~7만원.(02)2016-2014.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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