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생애 최초 구입자에게 제공되는 취득세 면제조치는 계약 시점이 아닌 소유권이전등기 또는 잔금 납부 시점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사 시점을 고려해 계약을 해야 한다.
생애최초 대상자에게 1%대 대출 금리를 적용하는 공유형 모기지도 다음달 1일 출시된다.
반면 양도세 감면 혜택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하면 적용받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7만6436가구로 이 가운데 서울·수도권이 3만4914가구, 지방이 4만1522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 물량이 절반 이상에 달해 지방 주택시장에 관심있는 사람은 추석 연휴 기간 고향 근처의 아파트단지를 둘러보는 것도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단기에 물량이 쏟아지면서 저가매수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또 4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7만7067가구로 이 가운데 4만8672가구가 내달 시장에 대거 풀릴 예정이다.
입주와 달리 분양은 서울·수도권에 물량이 집중되는 양상이지만 대전·충남·부산·대구 등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미분양 물량 중에서 매입 대상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전국의 미분양 물량은 6만7672가구로 이 가운데 52%가 수도권에 몰려있고, 5대 광역시는 15%, 기타 지방은 3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부산(4575가구), 대구(1649가구), 광주(1116가구), 대전(1163가구), 울산(1830가구) 등 미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은 미분양 물량이 가격 상승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낮으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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