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유출, '유출된 곳 더 있나'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저장탱크 중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은 7개 구역에서도 오염수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쿄신문은 17일 보도를 통해 도쿄전력이 18호 태풍 '마니'로 폭우가 쏟아진 후 저장탱크의 유출방지용 콘크리트 보(洑·높이 30㎝)에 고인 물을 조사한 결과 그동안 문제가 없었던 7개 구역에서 34~3700 베크렐(Bq)의 고농도 스트론튬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스트론튬은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로 알려져있다.

지금까지 원전 측에서는 300t의 오염수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H4' 탱크를 포함해 총 4개 구역과 6기의 탱크표면에서 누출 흔적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로 오염수 누출이 있었음에도 흔적을 확인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음이 드러나 주민들의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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