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부산은행이 고객 유치를 위해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부산은행은 은행 직원이 일정기간 상주하며 은행영업을 할 수 있는 이동식 컨테이너형 부스인 ‘팝업 브랜치’를 본격 가동했다.
이 팝업 브랜치는 직원이 고객과 상담 및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카운터는 물론 냉난방 시설까지 갖췄다. 차량으로 이동이 간편해 고객이 원하는 곳에 설치 및 은행영업을 할 수 있는 이동점포다.
부산은행은 신규 입주아파트, 대학교, 신흥 공단지역, 재래시장 등 은행 점포망이 들어서지 않아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직접 찾아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은행은 올해 6월부터 은행의 창구 단말기와 동일한 환경의 휴대가 가능한 이동형 단말기인 ‘포터블 브랜치’도 전격 도입해 운영중이다.
평소 은행 영업시간에 방문이 어려웠던 원거리 공단지역의 근로자나 신규아파트 입주 고객 등을 대상으로 포터블 브랜치를 활용해 계좌 개설 및 체크카드 발급 등 전반적인 은행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지역 고객들의 호응도 높아 운영한 지 두 달만에 거래 업체, 아파트 단지 고객 등을 대상으로 약 70건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수행했다.
박영봉 부산은행 마케팅그룹 부행장은 “이번 팝업 브랜치의 도입으로 기존 전산처리 기능을 담당했던 포터블 브랜치에 완전한 점포기능이 추가됐다”면서 “모든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부산은행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속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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