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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뚝 떨어져…채동욱 파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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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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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파죽지세를 자랑하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성과 없이 끝난 여야 대표 3자회동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지난 주 역대 최고치인 72.7%였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자 회담 직후 66.6%로 뚝 떨어졌다. 하락폭은 대략 6% 포인트 정도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3자회담이 끝난 직후인 16일 저녁,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가위 특집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1%p 하락한 55.3%로 나타났고, 새누리당도 2~3%p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 3자회담 결렬의 책임은 청와대(34.5%)와 민주당(40.4%)이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주 중반까지는 대통령의 해외순방 소식으로 지지율이 70%까지 근접했으나, 주 후반 채 총장 사퇴 파문으로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사건, 정국 파행 장기화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7일 “박 대통령이 지지율에 도취해서 오만과 독선을 고집한다면 그 지지율은 순간적으로 물거품처럼 꺼지고 말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여론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추석 민심은 하반기 국정 운영은 물론 장기적으로 내년 6월 지자체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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