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을 위해 19일 오전 9시 쪽방상담소(동구 정동 2-9번지)에서 공동차례상을 마련하여 조상님들께 공동으로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는 윳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쪽방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이웃간의 따뜻하고 훈훈한 한가위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시에서는 추석명절 연휴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노숙인 및 쪽방주민의 급식지원을 위해 쪽방상담소, 노숙인종합지원센터, 벧엘의 집, 새나루공동체 등 4개 기관을 통해 무료급식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대전시 박용재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있는 노숙인 및 쪽방주민이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면서“앞으로도 노숙인 및 쪽방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쪽방상담소에서는 IMF이후부터 10여년 동안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있는 노숙인 및 쪽방주민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매년 공동차례상을 준비하여 조상님들께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해오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