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최 전 이사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직접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오후 늦게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보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을 위로하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이사장은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시절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공보비서관을 지낸 인연을 갖고 있다.
특히 2002년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을 탈당해 한국미래연합을 출범할 당시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2005년부터 올해 초까지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맡는 등 박 대통령 부녀와 대를 이은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가 있는 국립현충원을 찾아 성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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