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테마 울진 소광리 숲길. [사진제공=경상북도]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도내 곳곳에 산재된 아름다운 숲길을 지역의 특성에 맞게 산림문화․역사․생태자원과 연계하여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지역특화숲길 조성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안동시 왕모산숲길 외 6개소 39km, 2012년 포항시 내연산숲길 외 4개소 15km의 아름다운 숲길을 조성·정비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숲길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에는 12억6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연산의 등산로를 순환하는 내연산숲길(포항), 천생산성 산림욕장에 명상 등 치유프로그램을 연계한 천생산성힐링숲길(구미), 어린이 자연체험 교육을 위한 어린이상상숲길(구미), 금돌성·옥동서원 등 지역의 역사문화와 생태탐방을 위한 백화산백리길(상주)등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염소목과 고붓재 전설이 살아 숨 쉬는 오봉산숲길(상주), 빙계계곡과 연계한 치유숲길을 조성하는 산림치유숲길(의성), 참외재배 하우스를 조망하며 걷는 칠선~용성간숲길(성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대왕금강송숲을 따라 걷는 대왕금강송숲길(울진) 등 8개소 66km의 숲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는 낙동정맥트레일(453억 원),낙동강풍경트레일(285억 원), 안동호반나들이길(35억 원), 칠곡한티가는길(29억 원) 등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트레킹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알려지지 않은 숲길을 관광자원화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산림휴양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 윤차규 산림산업과장은 “숲은 우리에게 무한한 혜택을 주고 있으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이라고 하면서, “도민의 산림휴양서비스를 위해 노력하여 어느 곳에서든 쉽게 숲을 접하고 체험하여 숲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휴양문화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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